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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는
국내 조명 브랜드 3곳

공간에 온기를 더해줄
감각적인 조명을 찾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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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란 말이 있죠. 동시에 ‘예쁜 조명’하면 공식처럼 언급되는 몇몇 조명이 있습니다.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한 번쯤 봤을 디자인으로 아르떼미데의 네소, 루이스폴센의 PH 5, 앤트레디션의 플라워팟 등이에요. 대부분 북유럽 유명 브랜드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제품으로 고유한 헤리티지와 디자이너 정신이 녹아 있는 멋진 조명이죠.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도 그만큼 많이 보이는 조명이다 보니 혹여 특색 없는 인테리어가 되지 않을까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게다가 ‘헉’소리 나오는 가격표를 보면 그 마음을 더욱 주저하게 만들죠. 그렇다면 조금만 눈을 돌려보세요. 국내에도 특유의 디자인으로 고유한 멋을 뽐내는 조명이 많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해 줄 국내 조명 브랜드 3곳을 소개할게요.


아고

아고 라이팅 조명
이미지 출처: 아고 라이팅 공식 인스타그램

조명은 인공으로 만든 자연광이에요. 아고는 주말 오전의 햇살처럼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그리하여 공간의 정의를 완성해주는 조명을 추구합니다. 디자이너 정체성을 바탕으로 조명을 자체 개발하고, 고유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요. 특히 한국 제조업의 중심을 이뤘던 역사적인 장소 을지로에 주목했습니다. 이곳에는 여전히 소규모 공장과 작업장이 많이 남아 있죠. 아고는 이곳에서 오랜 세월 기술을 쌓아 온 숙련된 장인들과 협력합니다. 축적된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인 것이죠.

아고 라이팅 조명
이미지 출처: 아고 라이팅 공식 인스타그램

아고의 디자인 언어는 함축적이며 절제된 아름다움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조명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심미성을 놓치지 않았는데, 이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바로 ‘균형감’이에요. 아고라는 브랜드명은 ‘옛 친구’를 뜻하는 한자 ‘雅故(아고)’에서 비롯했습니다. 국내에 실력 있는 기술자, 장인과 함께하며 을지로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지켜 그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죠.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새로운 조명을 찾고 있다면 친구를 초대하는 마음으로 아고 조명을 들여보세요.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옛 친구처럼 편하고 믿음직스러울 거예요.


WEBSITE : 아고
INSTAGRAM : @ago_lighting


일광전구

일광전구
이미지 출처: 일광전구

대구에 터를 잡고 1962년부터 백열전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일광전구가 그동안의 장인 정신과 빛에 대한 신념을 녹여 만든 조명을 선보입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뿜는 백열전구의 특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미드 센추리 모던 감성을 일광전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이 있어요. 1960년대 건축과 인테리어,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서 묘하게 한국적인 미도 엿볼 수 있답니다. 일광전구는 얇은 필라멘트와 유리구, 펜던트에 이르기까지 전구를 만드는 모든 공정에서 여전히 전통 방식을 고수해요. 오래된 빛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제품을 만들어 나가면서도 전구가 가진 본질을 지키겠다는 뚝심이 느껴집니다.

일광전구
이미지 출처: 일광전구 공식 인스타그램
일광전구
이미지 출처: 일광전구 공식 인스타그램

눈사람을 납작하게 눌러 만든 듯한 스노우맨22 테이블 스탠드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그 자체로 위트 있어요. 교보문고와 협업해 만든 퐁듀16 독서등은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면서도, 조명의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기능적이기까지 하죠. 일광전구는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귀여운 제품이 많습니다. 필자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촌스러운 따스함(?)이 느껴지는데요. 책상 위나 침대 옆에 가까이 두고 사용하면서 인테리어에 정겨운 감성 한 스푼 더해보세요.


WEBSITE : 일광전구
INSTAGRAM : @ilkwanglighting


루미르

루미르 조명
이미지 출처: 루미르 공식 홈페이지

전 세계 10억 명의 사람이 여전히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들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혹은 잦은 정전 때문에 빛이 없는 불편함을 감내하며 살아갑니다. 주로 초나 등유로 어둠을 밝히지만, 초는 너무 어둡고 등유는 유지 비용이 많이 들죠. 루미르는 이러한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적은 연료로도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루미르K를 개발했습니다. 이 램프는 외부 전력 없이 오직 식용유로만 작동하는 LED 조명이에요. 연료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 감소로 친환경적이기까지 하죠. 무엇보다 루미르가 그들에게 선물한 빛은 어린 학생에게는 희망의 빛이, 가족에게는 행복의 빛이 되어 줍니다.

루미르 조명
이미지 출처: 루미르 공식 인스타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을 선보이는데요. 전선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열매’는 풍요로운 감상을 전하는 볼륨감이 매력적인 포터블 조명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독서등으로 사용하다가 자기 전에는 머리맡에 두고 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마땅히 빛이 있어야 할 곳에 선물처럼 빛을 전하는 루미르의 조명으로 공간에 따스한 온기까지 담아보세요.


WEBSITE : 루미르
INSTAGRAM : @lumirlight


조명을 켜고 끄는 행위는 아침을 열고, 하루를 닫는 의미와도 같아요. 손끝에 닫는 감각적인 느낌, 빛의 온도와 질감이 전하는 느낌, 미묘한 굴곡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입체적인 ‘느낌’들이 오늘의 인상을 좌우합니다. 가깝고 친근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살펴보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조명을 찾아 느낌 있는 하루를 만들어 보세요!


강성엽

강성엽

아직은 한창이란 생각으로 경험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성패와 상관없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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