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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편집숍 매니저가 추천하는
국내 양말 브랜드 5선

각각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국내 양말 브랜드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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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양말이라는 진부한 표현.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문장입니다. 옷을 잘 갖춰 입고도 애매한 기장의 양말 목단이 신발 밖으로 삐져나와 있으면 왠지 멋이 없으니까요. 반대로 진부하게 느껴지던 사람이 어느 날 센스 있는 양말을 신고 있으면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양말 한 켤레가 만 원이 넘는다고 놀라던 고객들이 점차 사라지고 가심비 좋은 소비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났습니다. 양말 가게에는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양말 고르기가 어렵다고요? 우리의 만족스러운 소비를 돕는 매력적인 국내 양말 브랜드 다섯 군데를 소개합니다.


히그

'히그' 양말
이미지 출처: 히그 공식 인스타그램
'히그' 양말
이미지 출처: 히그 공식 인스타그램

올겨울 양말 편집숍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양말을 하나 꼽아보라면 바로 히그의 ‘Classic red basic’입니다. 이름답게 클래식하고 베이직하면서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빨간색의 실켓 양말입니다. 살짝 흘러내리듯 한 핏으로 연출하면 센스 있어 보이는 코디가 완성되는데요. 넉넉한 기장과 여유로운 핏은 히그가 가장 잘 살리는 실루엣입니다. 발목을 길고 얇아보이게 하죠. 히그 양말의 또 다른 특징은 누구에게 선물해도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한 끗 다른 차이로 고급스러워 보이는 양말이라 선물 받는 상대의 취향을 모른다는 손님들에게 히그를 소개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좋은 소재, 과하지 않은 디자인, 세련된 핏을 아는 양말 브랜드.


WEBSITE : 히그
INSTAGRAM : @hiig_official


굿마더신드롬

'굿마더신드롬' 양말
이미지 출처: 굿마더신드롬 공식 웹사이트
'굿마더신드롬' 양말
이미지 출처: 굿마더신드롬 공식 웹사이트

Good-Mother-Syndrome. 한번 들으면 뇌리에 박히는 브랜드명을 가진 양말 브랜드. 좋은 엄마 증후군은 사회적, 문화적 프레임에 갇혀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으로부터 나타나는 여러 증후들을 이야기합니다. 굿마더신드롬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을 수 있도록 세 가지 사이즈(13, 18, 어덜트 사이즈)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인 브랜드인데요. 덕분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커플 양말을 신은 귀여운 후기를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배열이 특히 컬러 포인트를 주기 좋은 착장을 완성하는 브랜드.

그뿐만 아니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브랜드 굿마더신드롬은 재활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종이 패키지를 이용하고 한 짝의 양말만 판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구멍이 뚫리거나 한 짝을 잃어버려 버려지는 양말들을 줄이기 위함이죠. 공식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공홈 단독 디자인도 굿마더신드롬을 구경하는 묘미입니다.


WEBSITE : 굿마더신드롬
INSTAGRAM : @goodmothersyndrome


세컨드 팔레트

'세컨드 팔레트' 양말
이미지 출처: 세컨드팔레트 공식 웹사이트
'세컨드 팔레트' 양말
이미지 출처: 세컨드팔레트 공식 웹사이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시스루 양말. 독특한 디자인이 자꾸 마음에 남아 돌아보게끔 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아마 세컨드팔레트일겁니다. 양쪽이 다른 디자인으로 일명 짝짝이 양말로 불리는 세컨드 팔레트는 신었을 때 단연 눈에 띄는 포인트가 됩니다. 국내 브랜드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에서 더 인기가 많다는 세컨드 팔레트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착용했을 때 그 멋이 두드러지는데요. 그래서인지 패셔너블한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브랜드입니다.

양말 한 켤레를 소비하는 것 이상으로 세컨드 팔레트를 즐기고 싶다면 그들의 화보를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컨셉츄얼한 양말 화보를 보면 양말도 한 벌의 옷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컨드 팔레트는 제작에서도 진심인데요. 좋은 내구성과 착용감을 위해 일부러 양말을 조금 크게 짜서 세탁을 돌려 사이즈를 줄이는 텀블(tumble) 공정을 거치고, 시스루 양말을 제작하기 위해 일본 공장을 이용하는 등 양말의 퀄리티를 위한 노력만큼은 타협하지 않습니다.


WEBSITE : 세컨 팔레트
INSTAGRAM : @2nd_palette


아이 헤이트 먼데이

'아이 헤이트 먼데이' 양말
이미지 출처: 아이헤이트먼데이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 헤이트 먼데이' 양말
이미지 출처: 아이헤이트먼데이 공식 인스타그램

필자가 처음으로 알게 된 국내 양말 브랜드는 바로 아이 헤이트 먼데이였습니다. 바야흐로 10년 전이죠.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브랜드명. 월요일이 싫은 어른들을 위한 작은 위트가 숨어있는 양말 브랜드. 말 그대로 출근하기 힘든 월요일을 경쾌하게 만들어주는, 기분 좋은 양말이 모여있답니다. 특히 시즌에 맞춰 나오는 아이 헤이트 먼데이의 양말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겨울이 되면 시리즈로 나오는 자카드 양말은 길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여성 고객들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 덕분일까요? 최근에는 제작이 어려워 양말 브랜드들이 엄두를 못 낸다는 스타킹도 출시했는데요. 고급 우레탄 나일론을 사용해 신축성이 좋으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스타킹 시리즈입니다.


WEBSITE : 아이헤이트먼데이
INSTAGRAM : @ihatemondaysocks


에첼

'에첼' 양말
이미지 출처: 삭스타즈 공식 웹사이트
'에첼' 양말
이미지 출처: 삭스타즈 공식 웹사이트

양말 편집숍 삭스타즈에서 남성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를 고르라면 단연코 에첼일겁니다. 에첼은 삭스타즈 자체 PB 브랜드로 남성의 필요를 가장 잘 대변하는 브랜드입니다. 때로는 클래식하게, 때로는 데일리하게. 상황과 용도에 맞는 적당한 길이와 색상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브랜드죠. 손님들은 다양한 양말을 들춰보다가 결국 코디가 어렵지 않고 자주 신어질 에첼로 눈길을 돌립니다. 그만큼 삭스타즈는 에첼의 퀄리티와 디자인에 힘쓰고 있죠. 양말 목단 안쪽 면에 실리콘을 넣어 걸어도 흘러내리지 않도록 제작한 면 양말이나 겨울철 구두 안에 타이트하지 않게 들어가는 얇은 울 양말 등 고객들의 필요가 잘 반영된 양말을 만들고 있습니다.


WEBSITE : 에첼


양말을 ‘신는다’보다 ‘입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다양한 국내 양말 브랜드. 필자에게 양말의 매력은 그것을 신어 완성시키는 착장보다 신경 써 골라 산다는 점에 있습니다. 패션보다는 애티튜드에 가까운 일입니다. 열 켤레 묶음에 오천원 하는 양말 대신 누군가 공을 들여 직조한 한 켤레의 양말을 입어보세요. 그리고 그 양말 한 켤레를 만드는데 쓰인 각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작지 않은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송재인

송재인

새로운 시선으로 채워지는 세계를 구경합니다.
그리고 만드는 일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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