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EGG 에디터들의
잘산템 어워즈 2024 1부

문화예술 에디터의
2024 잘산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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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때로는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그 속에서 문화 예술의 향유는 잊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문화 예술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기쁨과 영감을 주는 요소이죠.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그 변화는 여러분이 사용하는 물건들에서 시작될 수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ANTIEGG 에디터들이 직접 경험하고 추천하는 물건과 서비스들을 소개합니다. 이 아이템들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문화 예술을 일상에 스며들게 하여, 여러분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피플 에디터 효재’s Pick

텍스트 힙을 위한 완벽한 선택, 책갈피 연필

올 한 해 가장 잘한 소비는 ‘책갈피 연필’이에요. 이 연필은 골프장에서 캐디가 사용하는 골프 연필인데, 저는 이걸 책갈피로도 활용하고 있어요.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감상이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바로 적거나, 밑줄을 치고 사진을 찍으며 독서를 하는데요. 펜을 사용하다 보면 다회독할 때 옛날에 남긴 흔적이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연필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아이템이에요.

골프 연필은 종이에 꽂아서 책갈피 역할도 하고, 크기가 작아서 휴대성도 뛰어나요. 제주 만춘 서점에서 처음 발견하고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대량으로 구매해서 병렬 독서를 하는 모든 책에 꼽아두고 있어요. 큰 연필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텍스트힙’을 추구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피플 에디터 진희’s Pick

영감을 찾는 여정, 2024 민음북클럽

올해 제가 가장 잘한 소비는 2024 민음북클럽 가입이에요. 민음사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던 중 북클럽의 존재를 알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죠. 이곳에서는 다양한 글을 읽고 나만의 시선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티클 주제를 선정하는 데 큰 영감을 주기도 해요.

이미지 출처 : 민음사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 민음사 인스타그램

연 단위로 진행되는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북클럽 에디션 독서 모임, 패밀리 데이 추가 할인, 웰컴 도서 3권, 북클럽 회원만 소장할 수 있는 한정 에디션 3권 등이 포함된 가입 가입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책 소비가 많거나 다양한 원천으로 영감을 얻어 창작하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또, ‘텍스트힙’에 탑승해서 독서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거예요!



플레이스 에디터 정샘물’s Pick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음악, 트리오 재즈 CD

저는 올해 호주 여행 중에 레코드 샵에서 트리오 재즈 CD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길거리를 구경하다 “MUSIC WITHOUT FRONTIER (국경 없는 음악)”이라는 이름의 레코드샵을 발견하고, 정말 홀린 듯이 들어갔는데요.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음악으로 가득한 CD와 LP를 구경하면서 추천받은 앨범을 구입했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음악을 즐기는 데 있어서 제 취향의 폭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 MUSIC WITHOUT FRONTIER 인스타그램

이 CD는 저에게 호주 여행을 추억하는 특별한 방법이 되어주었어요.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여행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 아날로그의 낭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이 CD를 추천하고 싶어요.



플레이스 에디터 서하’s Pick

수고로움 속에서 찾는 기쁨, 무인양품 벽걸이 CD 플레이어

오래전부터 꿈꿔왔어요. 방안 벽 한편에 CD 플레이어를 걸어 두는 날을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CD를 하나씩 모으면서 언젠가 이 친구들을 직접 청음 할 수 있기를 바라왔거든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매번 망설이다, 마침내 올해 초 교토 여행을 다녀오며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MUJI KOREA 공식 인스타그램

선풍기 줄을 잡아당기듯 선을 당기면 자글자글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음악이 재생됩니다.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음악 소리와 뱅글뱅글 CD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화로워지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음악을 쉽고 편리하게 들을 수도 있지만, 수고로움이 선사하는 낭만과 기쁨의 맛이 톡톡하답니다. 아날로그의 매력을 통해 일상에 새로운 음악적 경험과 감동을 더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플레이스 에디터 양유정’s Pick

지식으로 채우는 공간, 달 포스터 “The Moon Is Far Away”

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나서, 책장 반대편 벽에 꼭 맞는 그림을 하나 걸고 싶었어요. 마음에 든 것은 원화도, 아트 포스터도 아닌 쿠르츠게작트의 인포그래픽 포스터 “The Moon Is Far Away”였답니다. 쿠르츠게작트는 지적인 낙관주의자를 표방하는 독일의 지식 유튜브 스튜디오인데요, 독일어로 ‘간단히 말해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주로 과학적 지식을 쉽게 소개하는 모션그래픽 영상을 제작합니다.

이미지 출처 : The Moon Is Far Away – Minimalist Space Poster – the kurzgesagt shop
이미지 출처 : Kurzgesagt 공식 인스타그램

굿즈로 나온 포스터들은 주기율표, 태양계, 신체 구조 같은 지식 체계를 간단하고 감각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에요. 제가 선택한 포스터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극단적으로 세로 비율로 표현하고 있어 정말 인상적이었죠. 이 포스터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요. 로망으로 삼았던 서재형 거실이 온갖 지식의 잡학사전인 쿠르츠게작트의 메시지로 완성된 기분이 듭니다. 나의 공간에 색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분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일상에서 문화 예술을 느끼는 것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소개한 아이템들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여러분의 하루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거예요. 이 작은 변화들이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Picture of 김태현

김태현

나와 타인의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일상에서의 예술 그리고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을 글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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