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감각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3곳

아크테릭스가 식상하다면
눈여겨볼 감각적인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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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행’과 ‘휴식’의 개념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자연 속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죠. 하이킹, 캠핑, 트레일 러닝 같은 야외 활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연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서, 자연 속에서 한층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는 곳들도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나만 알고 싶었던 보석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 세 곳을 소개합니다.


앤드원더(And Wander)

이미지 출처 : 앤드원더 공식 인스타그램

앤드원더는 2011년, 이세이 미야케 출신의 이케우치 케이타와 모리 미호코 두 디자이너가 설립한 일본의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패션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아웃도어를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딱딱하고 투박한 아웃도어 옷 대신, 도시에서도, 산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능성과 실용성에만 주목했던 것과 다르게, 패션과 기능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어요. 발수, 방풍, 투습 같은 최첨단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세련된 컬러와 감각적인 실루엣을 놓치지 않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브랜드 명인 ‘Wander’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목적 없는 산책과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옷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앤드원더 공식 인스타그램

앤드원더의 특별함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고객들과 함께하는 하이킹 클럽, 갤러리 스페이스 등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셈이죠. 이제 여러분도 앤드원더와 함께 도시와 자연 사이를 자유롭게 누비며 새로운 여유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WEBSITE : 앤드원더
INSTAGRAM : @andwander_official


케일(CAYL)

이미지 출처 : 케일 공식 인스타그램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케일은 고프코어에 관심 있으시다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브랜드입니다. 케일(CAYL)이란 이름은 ‘Climb As You Love’의 약자로, ‘사랑하는 만큼 올라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클라이밍을 위한 베이스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케일은 자연을 정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함께 호흡하고 교감해야 할 소중한 존재로 생각합니다. 제품을 만들 때도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착용자의 편의성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초기에는 빈티지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카이브와 카탈로그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현재는 실제 산행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며 디자인합니다. 체온 유지, 수납성, 통기성 등에 중점을 두어 실제 착용감이 우수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케일 공식 인스타그램

케일의 의류를 입고 자연을 누비다 보면, 마치 자연과 하나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케일의 제품들은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즐겨 찾게 되는 매력을 지니고 있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을 오르는 모든 이들에게 케일은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줄 거예요.


WEBSITE : 케일
INSTAGRAM : @cayl_official


골드윈(Goldwin)

이미지 출처 : 골드윈 공식 인스타그램

1950년, 일본 도야마현의 작은 양말 제조업체로 시작한 골드윈은 끊임없는 성장을 통해 이제는 아웃도어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선수단 유니폼을 제작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스키웨어와 스포츠 의류로 명성을 쌓아왔죠.

골드윈의 가장 큰 특징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첨단 기술력입니다. 옷의 설계, 소재 선택, 제작 방식 등 모든 단계에 세심한 기술과 철학이 녹아 있어, 극한의 추위나 폭우와 같은 가혹한 조건에서도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 출처 : 골드윈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지속 가능한 실험적 프로젝트인 ‘골드윈 0(Goldwin 0)’은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재활용 소재와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의류 제작 과정에서 제로 웨이스트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디자인과 일본 내 생산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 전략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골드윈은 “더 적게 구매하고 더 나은 품질을 경험하라”는 메시지로 현대 소비문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극한의 자연을 이겨내는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 이 두 가지 가치의 조화야말로 골드윈이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온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WEBSITE : 골드윈
INSTAGRAM : @goldwin_official


어느새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앤드원더, 케일, 그리고 골드윈처럼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깊이 고민하며 철학을 담아낸 브랜드들은 우리의 아웃도어 경험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죠.

날씨가 좋은 날, 마음에 드는 장비와 옷을 챙겨 자연 속으로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나무의 향기, 피부를 스치는 바람,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변하는 풍경 속에서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자유와 안식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오늘 소개한 브랜드들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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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나와 타인의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일상에서의 예술 그리고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을 글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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