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특별한 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수’

이수그룹 ‘스페이스 이수’ 개관
회사 로비에서 메세나의 시작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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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ED 화면

가로 2m가 넘는 대형 LED 화면에 하늘, 분홍, 초록의 색들이 가득합니다. 끝없이 변화하는 빛들은 공간을 부드럽게 채우며 관객의 몸과 마음마저 압도하는데요. 100가지 색채의 변화가 2시간 30분 동 안 진행되는 이 작품은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의 2014년 작 ‘펠리(Pelee)’입니다.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이 작품이 설치된 곳은 다름 아닌 이수그룹 본사 사옥 1층의 로비입니다. 이 로비 공간은 ‘스페이스 이수’로 불리는 곳으로, 지난해 5월 개관된 스페이스 이수는 150여 평의 공간을 활용해 현대미술을 비롯한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은 ‘사무소 효자동’의 서승모 건축가가 맡았습니다. 건물의 원래 구조를 최대한 살리되 철재와 유리로 분리되어 있던 공간을 하나로 만들고, 투명한 유리를 전면에 배치해 더욱 열린 공간의 느낌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수그룹 본사 사옥 1층 로비

그 결과 기존에 은행이 입점해 있던 자리에는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직원들이 회의하던 자리에는 르코르뷔지에, 필립 스탁 같은 디자인 가구들이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회사 로비는 그 기업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 있죠. 이처럼 스페이스 이수에 놓인 다양한 미술품들은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메세나, 즉 문화예술 분야로 사회공헌을 확대한 이수그룹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스페이스 이수 전시

스페이스 이수는 지난 해 6월 열린 개관전 <레조넌스 Resonance>를 시작으로 그 뒤를 이은<궤도 공명軌度共鳴, Welcome back> 전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요. 올 봄에는 한자를 활용한 공예 작품을 선보여 온 권중모 작가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술관도 갤러리도 아닌 회사 로비에서 펼쳐지는 전시.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공간이 문을 닫는 요즘, 예술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하는 이수그룹의 행보가 꽤 반갑게 느껴지네요.

더 많은 정보는 ‘스페이스 이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WEBSITE : 스페이스 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