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마켓의 새로운 형태
아트 플랫폼 ‘무언嘉’

아트 컬렉팅은 부자들만 할 수 있을까
예술가에게 새로운 전시 판매의 장을 제공하는 무언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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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선 작가의 <결>
최인선 작가의 <결>,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예술이라는 것이 시작된 이래로 아직까지도 예술을 정의하기란 어렵기만 합니다. 1950년대 영미분석학자 모리스웨이츠의 예술개방론 ‘미학에서 이론이 맡은 역할’에서는 ‘예술’ 개념을 정의하려는 이론의 시도 자체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와 미학자들에게도 여전히 난제으로 남아있습니다.

김정섭 작가의 <Compositional Steel>
김정섭 작가의 ,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이러한 예술의 어려움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목소리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술가에게 새로운 전시, 판매의 장을 제공하는 아트플랫폼 ‘무언嘉’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그들을 탄생시킨 세 가지 질문과 그들이 제시하는 네 가지 존재적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을 탄생시킨 세 가지 질문

윤여동 작가의 <Nocturne>, 이미지 출처 :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윤여동 작가의 <Nocturne> ,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예술가는 왜 가난해야 하는가?

‘무언가’의 처음은 예술의 높은 장벽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술가는 왜 가난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인데요. 실제로 어느 한 예술가는 오랜 시간 고뇌하며 작업에 몰두해야 하는 환경이 창작에 필수적이라 말하지만, 생계 문제로 일터에 나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루 중 7~8시간씩 노동을 하고 나면 남은 시간에 작품 활동을 할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예술가들에게 작품이 하나씩 컬렉터들에게 판매가 된다면 그보다 더한 힘은 없겠죠. 그들은 그 수익으로 다음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무언가’의 시작을 알린 이 물음은 예술시장의 피할 수 없는 뜨거운 담론이기도 합니다.

김수찬 작가의 <테두리 Borderline>
김수찬 작가의 <테두리 Borderline>,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미술 컬렉팅은 부자들만 할 수 있을까?

‘무언가’에서 말하는 컬렉팅은 개인의 취향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작은 작품이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신진 작가의 작품, 판화, 오브제 등을 컬렉팅 할 수 있죠. 미술 컬렉팅이 부유한 층에만 주어진 비싼 취미활동으로 인식되는 오해는 분명 전체 예술 시장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일례로 이로 인해 형성된 풍토는 미술계의 일반 소비자들에게 원화보다 프린팅된 사진을 찾게 하여 예술가들의 설 자리를 점점 줄여갑니다.

고상 작가의 <새생명>
고상 작가의 <새생명>,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전업작가를 꿈꿔도 될까?

현대에 전업 작가가 되기란 생각보다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예술을 전공한 대학생들도 순수 예술의 길을 걷기보다 당장 돈이 되는 유사 산업으로 취직을 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불균형한 수요 공급이 형성된 예술시장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창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나는 나의 결과물을 보고 지지해주는 정신적인 보상이며, 다른 하나는 나의 작업을 지속시킬 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입니다. 상업성을 가진 작품은 상품이라 폄훼하며 고독함을 강요하는 압박은 예술가들을 예술에서 이탈하게 합니다.


그들이 제시하는 네 가지 존재적 이유

김유정 작가의 <Layered Taper Candle Holders>
김유정 작가의 <Layered Taper Candle Holders> ,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아트워크 시장 형성 촉진

무언가 프로젝트는 새로운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적정 가격 책정을 통해 시장에 소개합니다.

김진희 작가의 <볼펜>
김진희 작가의 <볼펜>,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아티스트 플랫폼 제공

전업 작가 지망생이 작품 판매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합니다.

박상미 작가의 <Horn>
박상미 작가의 ,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홈페이지

홍보 · 마케팅 지원

서울옥션블루의 확보된 마케팅 채널을 통해 미술 시장에 새로이 선보여지는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비자 구매로 연결합니다.

윤이랑 작가의 <둘-작은-타원>
윤이랑 작가의 <둘-작은-타원>,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콜렉터와의 만남

무언가 프로젝트의 온·오프라인 전시·판매 플랫폼에서 컬렉터와 아티스트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됩니다.

김진희 작가의 <볼펜 거치대>
김진희 작가의 <볼펜 거치대>,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무언가 프로젝트를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무언가 프로젝트의 두 번째 팝업 <다시 봄>인데요. 무언가 프로젝트에서 소개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싶으신 분은 아래 정보를 참조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답게 빛날 무언嘉
그 두 번째 이야기, <다시 봄>

기간: 2021년 2월 23일 ~ 3월 3일
장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91 갤러리아 고메이 494 XXBLUE DROPZONE
참여 작가: 고상, 김상훈, 김수찬, 김원선, 김유정, 김정섭, 김진희, 김희선, 루지슈안, 박상미, 박소리, 박희건, 아미라, 오나은, 윤여동, 윤이랑, 이선용, 이연미, 이지영, 이지호, 장혜민, 조민희, 조수현, 최인선, 허민주

* 본 아티클은 ‘무언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WEBSITE : 무언가

INSTAGRAM : @mueon_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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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운

현실을 지배하는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원칙'을 추구합니다.
ANTIEGG 만들고 있는 형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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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작가의 <Memoir_breeze>, 이미지 출처: 무언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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