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제주에서 다섯 개의 작은 독립서점이 느슨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자 뭉쳤습니다. <제주 책방 동서남북 책꾸러미> 프로젝트입니다.
제주 동, 서, 남, 북에 위치한 독립서점 책방지기분들이 정성껏 큐레이션 한 책 5권과 각 책방의 특색이 묻어나는 굿즈들 5개 그리고 제주의 봄을 담은 봄 에디션 굿즈까지 모아 한 꾸러미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참여한 책방은 동쪽 하도리에 위치한 ‘언제라도북스’, 서쪽 금능리에 위치한 ‘북스토어아베끄’, 남쪽 위미리에 위치한 ‘라바북스’, 제주시 북쪽에 위치한 ‘미래책방’, 그리고 제주에 베이스를 두고 온라인으로 서점을 운영하는 ‘파라그래프’ 등 총 다섯 곳입니다.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 책방이라 큐레이션 한 책에서도 개성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각 책방에서 큐레이션한 5권의 책은 ‘블라인드 북’으로 미리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주문은 4월 1일부터 가능하며, 다섯 책방의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에 올려진 링크를 통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요즘, 제주 독립서점들의 개성을 담은 책들과 소품으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 책방 동서남북 책꾸러미> 프로젝트였습니다.
<제주 책방 동서남북 책꾸러미>
참여한 다섯 곳의 책방
동쪽 하도리에 위치한 ‘언제라도북스’
언제라도북스는 제주도 동쪽 하도리에 위치한 독립서점입니다. 책방지기가 좋아하는 책과 인쇄물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그림들과 작은 굿즈들을 소개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의 그림들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출간 프로젝트와 북스테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쪽 금능리에 위치한 ‘북스토어아베끄’
북스토어아베끄는 제주도 서쪽 금능리에 위치한 독립서점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제주 서쪽 도민들이 즐겨 방문하는 공간인데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독립 출판물과 굿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책방에 딸린 작은 방에서 1인실 숙소로 운영되는 북스테이도 함께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남쪽 위미리에 위치한 ‘라바북스’
제주도 남쪽 위미리에 위치한 라바북스입니다. 독립 출판물과 아기자기한 굿즈들, 인센스스틱까지 판매하고 있는 공간인데요. 독립 출판물이 낯선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는 만큼 책방지기의 취향도 느껴볼 수 있는 서점입니다.
제주시 북쪽에 위치한 ‘미래책방’
미래책방은 제주시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립 출판물과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건과 여성에 관한 책이 많은 책방입니다. 친구의 큐레이션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제주에 관한 책들을 따로 모아놓은 점이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제주에 베이스를 둔
온라인 서점 ‘파라그래프’
파라그래프는 2019년까지 ‘라이킷’ 이라는 독립 서점으로 운영되는 공간이었는데요. 현재는 제주에 베이스를 두고 온라인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라그래프는 소규모 출판물과 의미 있는 책을 지향하는 책방입니다. 개인의 사소한 이야기가 주는 울림에 주목하는 책방지기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독립출판물과 1인 출판사를 응원하는 공간입니다. 독립출판물과 더불어 매력 있는 굿즈 그리고 소규모 스튜디오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