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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클래식이
친숙해지는 책 4권

이번에야말로 클래식에
찬찬히 입문해 보고 싶다면
Edited by

광고에 흐르는 음악, 가요에 샘플링된 어느 멜로디, 후진하는 자동차가 내는 신호음. 일상을 곰곰이 되짚어 보면 클래식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지극히 일상적이었기에 스치듯 지나쳤던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마주해 본 적이 있나요? 대면하기에는 아직 데면데면한 클래식 음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가야 할지 헤매고 있을 독자에게 네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계단에 발을 내딛듯 차례대로 읽으며 클래식에 스며들 시간입니다.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이미지 출처: 책읽는수요일

수많은 장르 중에서도 클래식은 우리의 삶에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은 그 질문에 나름의 답을 제시합니다. 악곡과 음악가의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담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이야기의 끝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음악가의 이름과 곡의 제목에서 거리감을 느껴 책을 덮어야 할까 하는 고민이 피어오른다면, 그 고민은 흘려보내도 좋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글자들에서 한 발짝 물러나 이야기 그 자체를 바라본다면, 모든 이야기가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바로 여러분과 클래식 사이의 교집합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구매 페이지


『1일 1클래식 1기쁨』

『1일 1클래식 1기쁨』
이미지 출처: 윌북

클래식으로부터 느꼈던 거리감이 조금은 옅어졌나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클래식의 선율을 느낄 차례입니다. 가랑비에 옷 적시듯, 하루에 한 곡이면 충분합니다. 『1일 1클래식 1기쁨』을 펼치는 순간, 독자의 매일을 함께할 클래식 내비게이션이 길 안내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날을 위한 선곡표이기 때문이지요.

『1일 1클래식 1기쁨』은 독자의 클래식 여정에 알록달록한 산뜻함을 더합니다. 매일의 제안에 한 페이지의 흥미가 더해졌기에 그렇습니다. 책의 매 페이지에는 고전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선곡과 더불어서 읽을 만한 이야기가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만든 작곡가, 그 음악에서 주를 이루는 악기, 선곡과 맞물린 역사적 배경 등 이야기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니 클래식을 알아가는 여정은 날이 갈수록 다채로워집니다.


『1일 1클래식 1기쁨』 구매 페이지


『클래식이 좋다』

『클래식이 좋다』
이미지 출처: 미디어샘

클래식이 조금은 익숙해졌나요? 그간 들어온 곡들을 톺아보면, 모든 곡에는 저마다의 정서가 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서는 곡을 완성한 존재, 즉 작곡가의 삶의 맥락에서 뻗어 나왔다고 할 수 있지요. 『클래식이 좋다』는 바흐, 쇼팽, 드뷔시 등 세계적인 작곡가 29명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독자는 스물아홉 개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곡을 이루는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됩니다.

저자는 이 책이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연대기를 읊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마다의 인생에서 짙은 존재감을 발산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글을 서술합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마다 해당 작곡가와 관련된 영화도 한 편씩 소개하기에 반가움은 배가됩니다. 클래식을 알아가는 여정이 더 풍성해질 수 있게끔 돕는 길잡이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이 좋다』 구매 페이지


『클래식 노트』

『클래식 노트』
이미지 출처: 샘터

클래식으로부터 삶의 성찰을 끌어냈고, 매일 클래식 음악을 한 곡씩 들으면서 작곡가 29인의 삶을 마주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곡 자체를 들여다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클래식 노트』와 함께 클래식을 이루는 세부적인 요소를 알아갈 차례입니다.

『클래식 노트』를 읽을 때는 생소하고 복잡해 보이는 용어나 개념을 무턱대고 외워야 할 것만 같은 부담을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이론이나 단어도 친절한 언어로 풀어서 해설하기 때문이지요. 나아가,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실제로 반영된 곡을 직접 들어 볼 수 있게끔 QR 코드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독자가 클래식을 알아가는 여정이 앞으로도 쾌청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클래식 노트』 상세 페이지
『클래식 노트』 구매 페이지


누군가에게 클래식은 큰 각오를 요구하는 존재일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 이름 석 자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막연한 거리감을 결국 해소하지 못한 채 또다시 스쳐 보낼 수밖에 없었던 날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필자는 소망합니다. 클래식이 이토록 긴 시간 동안 존재해 온 이유는 누군가를 일부러 밀어내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가 떠올릴 수 있기를요. 외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완성물의 단단하고 너른 토대로서 클래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떠올리는 것. 그것만으로도 클래식과의 대면은 비장한 각오 대신 호기심 가득한 설렘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스

유스

파란 하늘처럼 청명한 힘을 글과 사진에 담고자 하는 사람.
콘텐츠가 선사하는 영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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