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TIEGG 율리입니다.
한 해의 딱 절반이 지난 지금, 여러분은 어떤 속도로 호흡하고 계시나요? 목 끝까지 숨이 차오르는 봄을 보낸 저는 참았던 숨을 내뱉고 있습니다. 잠시간의 쉼도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힘껏 달렸던 몸은 여전히 조금 경직되어 있네요.
무작정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다양한 리듬에 몸을 맡겨보는 나날입니다. 일상을 옥죄었던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를 누리고, 남은 여섯 달을 건너갈 때 필요한 흥을 적당히 채워야 하니까요. 잠들어있던 몸을 깨우는 음악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발을 구르다 보면, 흩어진 것들이 제 속도를 찾아 새롭게 구성되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ANTIEGG의 여덟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바쁘게 살다 문득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자유로운 그루브를 선물합니다. R&B, 소울, 펑크(funk), 신스팝을 아우르는 음악 속에서 $%name%$님에게 편안한 모양과 빠르기의 리듬을 찾아 움직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