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독창성을 완성해 줄
커스텀 기술 세 가지

세상에 하나뿐인
커스텀 의류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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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구별되는,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직접 의류를 커스텀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어요. 반스, 컨버스 등의 브랜드는 물감이나 비즈, 스티커가 준비된 매장을 운영하며 브랜드 차원에서 커스텀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죠. 이번 아티클에선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지만, 커스텀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커스텀 기술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프린터와 다리미로 완성하는 나만의 옷
열전사지

티셔츠에 원하는 그래픽을 프린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집에서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건 단연 열전사지입니다. 준비물은 프린터와 다리미, 분무기인데요. 요즘엔 프린트할 수 있는 무인 매장이 많이 있으니, 준비해야 할 건 다리미와 분무기 정도겠네요.

열전사지에 인쇄한 뒤 다리미질 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 jacquardproducts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그래픽을 열전사지에 인쇄하고, 그림을 따라 오린 뒤, 티셔츠 위에 올려둡니다. 분무기로 충분히 물을 적신 뒤 다리미로 꼼꼼히 눌러주면 끝이에요. 종이를 천천히 걷어내면 열전사지에 인쇄되어 있던 그래픽이 티셔츠 위에 아름답게 안착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티셔츠뿐만 아니라 에코백, 파우치 등 패브릭 제품엔 어디든 활용할 수 있어요.

단, 열전사지는 크기가 큰 그래픽을 커스텀 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리미로는 큰 면적에 고루 열을 전달하기가 힘들기 때문인데요, 그래픽의 크기가 큰 경우 전문 업체에서 쓰는 열 프레스기가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전사지가 매력 있는 건, 커스텀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을 때 주저 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림을 그리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인터넷에서 찾은 귀여운 이미지로도 나만의 옷을 만들 수 있죠. 커스텀 초심자에겐 최고의 재료가 아닐까요?


판화 기술을 활용한 커스텀
실크스크린

실크스크린
이미지 출처: Pexels

티셔츠나 휴대폰 케이스의 그래픽, 유리컵 표면의 로고 등… 우리 일상 속 많은 물건에 얹어진 이미지가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프린트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열전사지에 비해 준비해야 할 것도, 그 과정도 복잡하지만, 선명하게 프린트된 그래픽을 본다면 작업의 고됨이 한 번에 씻겨 나갈 거예요.

과정을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나무 틀에 실크를 팽팽하게 당겨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빛을 받으면 굳는 성질을 가진 감광액을 실크에 고루 발라요. 트레이싱지 등 반투명한 종이에 검은색으로 그래픽을 인쇄한 뒤, 이를 실크 위에 올립니다. 이 상태로 빛에 노출시키면 그래픽을 제외한 면적의 감광액은 단단히 굳어 물로 씻어도 닦이지 않습니다. 그래픽이 올라간 부분은 빛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물에 씻겨 내려가고요. 이렇게 그래픽 면적만 실크에 구멍이 뚫리게 되고, 이 부분으로 잉크를 통과시키게 됩니다.

실크스크린
이미지 출처: christchurchartgallery

간략히 설명했지만, 사실 실크스크린은 많은 준비물과 노하우를 요구합니다. 실크를 단단히 고정해 줄 샤틀과 타카, 잉크를 고루 바르기 위한 스퀴지 등 초심자가 준비하기에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죠. 그럼에도 실크스크린을 통한 의류 커스텀이 궁금한 분들께는 일일 워크숍을 추천합니다. 준비물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숙련자의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프린트하고 싶은 그래픽만 준비해 두세요. 워크숍을 통해 나만의 커스텀 의류를 손에 쥐고 나면, 실크스크린의 매력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일 거예요.


느낌대로 자유롭게 그리기
페브릭 페인트

마지막은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직접 그리는 것입니다. 붓과 물감 외에는 어떤 준비물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도구인 손을 이용한다면 붓도 필요 없을지도요. 아, 어쩌면 가장 필요한 준비물은 ‘그림 그릴 용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브릭 페인트
이미지 출처: Pexels

페브릭 페인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전사지, 실크스크린과 다르게 작고 굴곡진 면적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발 커스텀에 있어 최적의 재료가 바로 페브릭 페인트가 아닐까요. 튜브형 물감 외에도 페브릭 전용 마카도 있으니 붓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편한 형태의 재료를 선택하면 됩니다.


개성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이나 개체와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이라는 점에서, 커스텀한 옷은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나만의 개성을 찾고 싶다면 위에 소개된 커스텀 기술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부담 갖지 말고 놀이를 하듯 시작해 보아요. 재미있게요!


김동이

김동이

그리거나 찍거나 쓰거나.
기억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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