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함께 생각하다
이토록 착한 감각의 브랜드 3선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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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자연 그대로 남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지속가능성’. 처음 개념이 등장했을 때와는 달리, 이제는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곳곳에 습관처럼 자리 잡았는지는 아직 미지수인데요. 오히려 너무 착하고 뻔한 말이라 때론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하고요. 다행스럽게도 이 개념을 지속적이고도 매력적인 방법으로 전파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일명 ‘착한 감각’을 뽐내는 브랜드와 제품을 통해 일상에서 함께 친환경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아누

지속가능 브랜드 '아누'
이미지 출처: 아누 인스타그램

아누는 도자기 생산 시설에서 버려진 것들을 점토로 재생시켜 화분을 만듭니다. 도자기 생산 시엔 다양한 불량 원인으로 완성품이 되지 못한 폐기물이 발생하는데요. 이는 고온에서 구운 흙이기에 잘 썩지 않는 만큼, 재활용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아누는 이들 폐기물에 도자기 본연의 가치를 찾아주고자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긴 화분 무늬는 제품마다 조금씩 달라 더욱 특별하고요. 가장자리 또한 흙의 성질로 인해 뜯어진 그대로 마감해 울퉁불퉁합니다. ‘도자기를 다시 도자기로’ 짓는 아누의 노력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도자기를 새롭게 할지 궁금해집니다.

지속가능 브랜드 '아누'
이미지 출처: 아누 인스타그램

WEBSITE : 아누
INSTAGRAM : @anu_seoul


이티씨블랭크

지속가능 브랜드 '이티씨블랭크'
이미지 출처: 이티씨블랭크 인스타그램
지속가능 브랜드 '이티씨블랭크'
이미지 출처: 이티씨블랭크 인스타그램

이티씨블랭크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쓰레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입니다. etc란 이름은 edge, trash, care의 앞자리를 따와 만든 것으로, 삶의 가장자리에 있는 쓰레기를 다룬다는 의미라고 해요. 그 뒤 빈칸인 블랭크엔 그때그때 활용하는 쓰레기의 형태를 넣습니다. 이곳에서 다루는 폐기물은 무척 다양합니다. 폐박스의 프린팅을 살린 폰 케이스, 해안 조각 플라스틱을 담은 오브제, 폐포대자루를 활용한 조명까지 알록달록 색감을 살린 제품이 주를 이뤄요. 모두 폐기물로 제작되는 만큼 하나뿐인 디자인이란 것도 묘미랍니다. 최근 이티씨블랭크에선 폐당구공을 인센스 홀더 겸 문진으로 제작해 선보였는데요. 좋아하는 숫자와 컬러를 골라 나만의 ‘행운 공’을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속가능 브랜드 '이티씨블랭크'
이미지 출처: 이티씨블랭크 홈페이지

WEBSITE : 이티씨블랭크
INSTAGRAM : @etc_blank


노브레이너

지속가능 브랜드 '노브레이너'
이미지 출처: 노브레이너 인스타그램

‘나무를 베지 않는 휴지’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노브레이너는 100% 대나무 펄프를 사용해 두루마리 휴지 ‘비욘드 페이퍼’를 만듭니다. 앞서 ‘업사이클’을 외치는 두 브랜드와 달리 노브레이너는 기존 제품의 더 나은 생산법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전 세계의 휴지를 만들기 위해선 하루에도 27,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벌목해야 합니다. 휴지 1롤 생산엔 0.7kg의 나무와 2L 생수 70개가 필요하고요. 그에 반해 대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식물 중 하나로, 나무 대체제가 되기에 충분해요. 공정 시 플라스틱 또한 필요 없으며 자연 분해되는 건 물론입니다. 먼지가 적고 부드러워 사용성도 우수하다고 하네요. 습기에 약한 휴지를 컬러 종이로 개별 포장한 덕에 욕실이 절로 화사해지는 효과는 덤입니다.

지속가능 브랜드 '노브레이너'
이미지 출처: 노브레이너 인스타그램

WEBSITE : 노브레이너
INSTAGRAM : @yesnobrainer


버려지는 것에 다시 쓸모를 부여하거나,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생산 방식을 개발하거나. 이들 브랜드는 모두 저마다의 방향성을 갖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물건에 담긴 착한 스토리와 눈길이 가는 디자인까지, 곳곳에 자랑하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데요. 이런 게 진정한 ‘힙’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뭔가 사야 할 일이 생길 때면 위 브랜드를 한 번씩 떠올려 주세요. 작은 소비 행보로도 지구를 아끼는 발걸음엔 충분히 보탬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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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되어가는 중인 잡학다식 크리에이터.
일상에 낭만을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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