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초록의 에너지와 무더위가 공존하는 그 계절, 여름입니다. 색깔도, 개성도 무척이나 뚜렷해서 미워할 수 없는 계절이죠. 완연한 여름, 8월의 시작을 맞아 이 계절에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템을 모아봤습니다. 여름의 향부터 물건, 맛까지 더위로 지친 일상을 좀 더 풍요롭게 가꿔줄 것들을 만나보세요.
여름의 향
하우스 오브 밸런스 – 뉴데이 허브 데오드란트
여름을 싫어하는 이들이 첫 번째 이유로 꼽는 건 더운 날씨로 인한 불쾌감이겠죠.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더더욱 신경 쓰이기 마련입니다. 여름마다 데오드란트를 필수로 챙겼던 분들께 하우스 오브 밸런스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하우스 오브 밸런스는 삶의 균형을 잡아줄 웰니스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예요. 뉴데이 허브 데오드란트에는 향수 조향사가 개발한 향이 담겼어요. 고함량의 베르가못 오일 덕분에 산뜻하면서도 깊은 허브 향을 느낄 수 있어요. 악취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균력도 갖춰 믿음직하답니다. 에디터가 직접 사용하고 정착한 아이템이니 한 번 써보셔도 좋습니다.
WEBSITE : 하우스 오브 밸런스
INSTAGRAM : @houseofbalance.official
여름의 물건
1) 미도리 작업실 – 우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란 말은 언제나 아득하지만,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할 용기를 줍니다. 요즘처럼 소나기가 빗발치는 변덕스러운 날도 즐겨야 한다면 장비를 새로 장만하는 건 어떨까요.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는 후기가 가득한 미도리 작업실의 디자인 우산입니다. 비를 그치게 해줄 맑음 인형(?)부터 빙수, 토마토까지 ‘귀여워’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답니다. 제작 방식 특성상, 언제 품절될지 모르니 마음에 든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평범한 것들을 모아 비범함을 만든다’는 미도리의 표어 그대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름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WEBSITE : 미도리 작업실
INSTAGRAM : mdrlife.kr
2) 무드 제주 – 무드 사롱
제주의 소품 가게 겸 브랜드 무드는 다양한 향과 액세서리, 캔들 등 생활 속 ‘분위기’를 채워줄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파키스탄에서 수입하는 원석 제품, 태국과 발리에서 온 조개 트레이 등 이국적인 제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사롱은 여름마다 열렬히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인도네시아 천연 염색 업체와 계약을 맺고 무드에서 직접 디자인했다고 해요. 여름철 휴양지에서 사롱을 깔고 계절의 빛을 만끽해 보세요. 돗자리보다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데다 담요로도 쓸 수 있어 활용성이 좋습니다.
WEBSITE : 무드 제주
INSTAGRAM : @mood.jeju
여름의 맛
1) 이미커피, 이미올드맨션 – 복숭아 디저트와 빙수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니 빼놓아선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철 과채입니다. 여름의 해를 받고 자란 열매의 맛은 그 열기를 견딘 결과인 만큼 더 특별한데요. 그중에서도 여름 과일의 정수, 복숭아를 이용해 디저트를 선보이는 카페는 늘 사랑받습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이미커피의 ‘행복’은 ‘행복을 주는 복숭아’의 준말입니다. 잘 익은 복숭아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복숭아 홍차 시트로 탄탄한 맛의 레이어를 느낄 수 있어요. 이미커피에서 올해 새로 마련한 공간, 이미올드맨션의 여름 맛도 함께 눈여겨보세요. 상큼 쌉쌀한 오렌지 빙수와 아는 맛이 무서운 밀크 팥빙수, 입안 가득 여름을 머금다 보면 어느새 “여름 좋아!”를 외치게 될 겁니다.
2) 인시즌 – 여름의 넥타
이어서 소개할 것은 ‘넥타’로, 서양에서 걸쭉한 과실음료를 지칭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제철의 맛을 즐기는 다채로운 방법을 제안하는 인시즌에서는 여름 과일을 넥타로 즐겨볼 것을 권해요. 넥타는 잼처럼 과육이 가득하지만 살짝 흐르는 제형으로 완성되는데요. 빙수와 요거트 위에 얹거나, 탄산수에 타는 등 각자 끌리는 대로 상황에 따라 즐길 수 있습니다. 살구와 자두 두 종류로 마련되었으니 좋아하는 과일을 하루 중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좋은 날 건네는 선물로도 제격일 거예요.
WEBSITE : 인시즌
INSTAGRAM : @inseason_today
덥다는 핑계로 즐거움을 흘려보내기엔 길고 긴 여름날입니다. 어느 계절이든 그만의 매력이 있는 법이죠. 이때가 지나면 만나지 못할 분위기를 온전히 누릴 때 우리의 일상은 비로소 풍성해집니다. 바쁜 나날 중에서도 계절이 주는 행복감을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