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고 싶나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답하는 책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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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은 때때로 평생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민을 멈춰서는 안 되겠죠. 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자, 궁극적인 목적 설정을 도와줄 열쇠이기도 하니까요. 삶의 방향성을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다면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원하는 곳이 여기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거예요. 뒤늦게 길을 헤맬 바엔 미리 준비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삶의 이유와 목적을 고민하는 청춘에게 큰 영감이 되어줄 책 4권을 소개합니다. 그저 ‘열심히 살라’는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달라요. 진짜 인간답게, 자연스럽게 사는 법을 말하는 책 4권을 통해 풀리지 않는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봅시다.


행복하려면 게을러져라
『게으름에 대한 찬양』

이미지 출처: 사회평론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살아생전 40여 권의 저서를 남기며 195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뛰어난 문필가입니다. 이 책은 그의 에세이집으로, 산업사회에 들어서며 생긴 여러 인간 소외 현상을 비판하고 있어요. 그는 ‘게으름 찬양론’을 펼치며 인간이 행복하려면 당장 과도한 노동을 멈추고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대 문명은 인간이 충분히 안락하게 쉴 만한 가능성을 열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과잉 생산에 동원되어 스스로의 게으름에서 불행의 원인을 찾는다면서요. 20세기에 출간된 고전이지만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현시대를 관통합니다. 본래의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어디에 삶의 무게중심을 두어야 할지, 러셀의 주장을 참고하며 더욱 깊이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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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발밑의 천국을 누려라
『월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이미지 출처: 알에이치코리아

다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저,『월든』은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하지만 완독하신 분은 아마 적을 겁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500쪽의 방대한 분량에 중도 하차하기 쉽거든요. 이 책은 소로의 저서 중 명문장을 뽑아 삽화와 엮어낸 그래픽 노블입니다. 미국 만화계의 권위 있는 상인 이그나츠 상을 받은 존 포슬리노가 특유의 산뜻한 그림체로 책을 완성했어요. 덕분에 헤르만 헤세, 버락 오바마 등 위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소로의 삶에 대한 철학이 더 많은 분께 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고 현명한 삶의 태도와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몸소 깨닫길 권하는 소로의 유려한 문장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해보세요. 『월든』을 시작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또는 『월든』을 읽기 전 가벼운 워밍업을 시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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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이미지 출처: 을유문화사

이번엔 비교적 최선 도서를 살펴볼게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저자 마거릿 렌클은 일생 동안 깨달은 진리를 이 한 권으로 펴냈고,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미국 남부의 대가족 환경에서 성장한 그는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크고 작은 이별을 겪게 되는데요. 그 죽음을 지키며 그는 언제나 나름의 질서로 우리 곁에 머무는 자연을 함께 관찰합니다. 삶에서 슬픔을, 죽음에서 빛을 발견하는 그의 통찰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잠시 머무는 세상에 대한 새롭고도 사려 깊은 시선을 장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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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청춘이 품는 의문에 답하다
『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

이미지 출처: 북스톤

‘인생의 의미는 뭐고, 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지?’ 절실하게 궁금하신가요? 지구 반대편의 청춘도 이를 궁금해하는 건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소설가 제임스 베일리는 방황하던 20대를 보내며,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에게 무작정 “왜 살아야 할까요?”란 질문이 담긴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진심이 통한 것인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답장을 하나둘 보내면서 그는 9년간 100통의 편지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전 대통령부터 퓰리처상 저널리스트, 동물학자와 모험가,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들의 답변은 무척 다채로워서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읽다 보면 역시 인생이란 정답 없는 문제집이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기 나름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나다운 삶의 설계에 앞서, 여기 100명의 삶 속에서 조언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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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꽃이 시들듯이, 일생의 모든 시기와 지혜 또한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헤르만 헤세가 한 말입니다. 우리 인생의 시계는 지금도 흐르며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이란 유한한 자원을 헛되이 쓰지 않으려면 결국 삶의 태도를 제대로 정의해야 합니다. 소개한 책들은 남들의 말에 휩쓸리는 대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삶을 일구라 이야기하거나, 가장 자연스러운 삶이란 무엇인지 그만의 목소리로 논하고 있습니다. 이제 흉내만 내어 어울리지 않는 옷은 벗어 던져 볼까요. 오직 한 번의 인생 속 나만의 꽃을 피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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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뭐든 되어가는 중인 잡학다식 크리에이터.
일상에 낭만을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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