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니치 향수 5가지

평범한 향수는 멈춰!
나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니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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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는 ‘틈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nicchia’에서 유래된 말로,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를 ‘니치 향수’라고 합니다. 전문 조향사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고유의 향기를 만들고,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딸 파리
(GOUTAL PARIS)

구딸 파리 향수
이미지 출처 : 구딸 파리 공식 인스타그램

구딸 파리(GOUTAL PARIS)는 프랑스의 대표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입니다. 1981년 조향사 아닉 구딸은 프랑스 파리의 벨샤스(Bellechasse)가에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부티크 ‘아닉 구딸(ANNICK GOUTAL)’을 오픈했고, 프랑스 최고 향수점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2019년 아닉 구딸(ANNICK GOUTAL)은 기존의 역사와 아이덴티티를 재해석하여 구딸 파리(GOUTAL PARIS)로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거쳤습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 선구적 인물, 역사적인 스토리 속에서 얻은 예술적인 영감을 향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구딸 파리 향수
이미지 출처 : 구딸 파리 공식 인스타그램

에디터 추천 향 : 쁘띠뜨쉐리(PETITE CHERIE)

아닉구딸이 그녀의 딸 까밀구딸에게 스무 살이 된 해를 기념하며 사랑을 담아 선물한 향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배, 복숭아, 로즈 머스크, 그래스, 바닐라를 원료로 한 스위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입니다.


INSTAGRAM : @goutalparis


불리1803
(BULY1803)

압구정에 위치한 불리1803 청담 부띠끄
압구정에 위치한 불리1803 청담 부띠끄, 이미지 출처 : 불리1803 공식 인스타그램

19세기 나폴레옹 시대 귀족들 사이에서 최고로 인기 있던 조향사이자 화장품 전문가였던 ‘뱅상 불리 파버시’의 뷰티 레시피를 복원한 브랜드입니다. 자연에서 추출한 유기농 원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리1803의 오 트리쁠 향수들은 일반적인 알코올 베이스 향수들과는 달리 워터 베이스 향수입니다. 고유의 향이 오랜 시간 변질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고안되었습니다. 워터 베이스이기 때문에 사용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옷에 뿌려도 크게 착색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불리의 시그니처 리켄데코스, 이미지 출처 : 불리1803 공식 인스타그램

에디터 추천 향 : 리켄데코스

숲속 풀냄새로 유명한 리켄데코스. 불리1803의 시그니처 향으로 야생 이끼와 갈바늄, 제레늄 에센스가 어우러진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INSTAGRAM : @officine_universelle_buly


크리드
(CREED)

크리드 매장 내부 모습

260년 전통의 유럽 왕실의 향기. 크리드는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왕실의 공식 향수 업체로 알려져 있는 브랜드입니다. 1760년 제임스 헨리 크리드가 시작하여 7대째 대를 이어가고 있는 크리드. 최상의 천연재료들에서 원료를 추출하여 대량 생산하지 않고 수제 혼합 기술을 사용해 최상을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리드 향수
이미지 출처 : 크리드 공식 인스타그램

에디터 추천 향 : 어벤투스(AVENTUS)

해외에선 오바마 향수, 국내에선 강다니엘 향수로도 유명한 크리드 어벤투스. 나폴레옹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재현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나폴레옹이 살던 코르시카섬에서 공수한 블랙커런트를 원료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베르가모트, 블랙커런트 잎사귀, 사과, 파인애플, 재스민, 패촐리, 장미, 머스크, 앰버, 바닐라 등을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INSTAGRAM : @creedboutique


메종 프란시스 커정
(Maison Francis Kurkdjian)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 이미지 출처 : 메종 프란시스 커정 공식인스타그램

‘프란시스 커정’은 현존하는 최고의 조향사입니다. 24살의 나이에 지난 20여 년간 가장 많이 팔린 향수 중 하나인 장 폴고티에의 르말을 만들었고, 30살에는 Coty Award를 수상한 역대 최연소 조향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나이 39세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문학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09년 자신의 이름을 따 런칭한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컨템포러리 럭셔리 향수 브랜드를 지향하며 현재의 파리의 감성을 고스란히 닮은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향수
이미지 출처 : 메종 프란시스 커정 공식 인스타그램

에디터 추천 향 : 아쿠아 유니버셜

프란시스 커정 본인이 입문용 향수로 추천하는 제품이자 여름과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레몬, 베르가못으로 시작하는 탑노트는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고, 머스크와 우드로 마무리 되는 베이스 노트는 포근함을 선사합니다.


INSTAGRAM : @maisonfranciskurkdjian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책 모양의 박스에 담겨 판매되는 프레디릭말의 향수
책 모양의 박스에 담겨 판매되는 프레디릭말의 향수, 이미지 출처 : 프레데릭 말 공식 인스타그램

에디션 드 퍼퓸은 프랑스어로 ‘향수 출판사’를 뜻합니다. 창립자인 프레데릭 말은 출판사가 작가에게 집필 기회를 주듯 13인의 조향사들에게 향수 제조의 자유를 주어 최고의 향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은 서점의 책들처럼 조향사의 서명과 작품의 이름이 새겨진 책 모양의 박스로 출시되는 게 특징입니다. 시간과 비용의 제한 두지 않고 이상적인 향수를 만들기 때문에 제품 제작 기간과 원료 사용량에 따라 같은 용량이라도 가격이 제각기 다르기도 합니다.

민트향이 인상적인 제라늄 뿌르 무슈
민트향이 인상적인 제라늄 뿌르 무슈, 이미지 출처 : 프레데릭 말 공식 인스타그램

에디터 추천 향 : 제라늄 뿌르 무슈 (Geranium Pour Monsieur)

우리말로 번역하면 신라를 위한 제라늄. 시크한 제라늄 향에 여러 가지 민트 에센스 향을 조합하여 탄생한 향수로 국내에서는 유아인 향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탑노트에서 느껴지는 민트가 주는 청량감이 인상적입니다.


INSTAGRAM : @fredericm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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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나와 타인의 건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일상에서의 예술 그리고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을 글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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