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가 지속됨에 따라 ‘집콕’하며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심에는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올해 개봉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는 자그마치 70여 편에 이르며 <킹덤>,<스위트 홈>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의 후속 시즌 역시 이번 년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이번 데일리는 오는 3월 새로이 개봉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 소식을 전합니다.
걸스 오브 막시(Moxie)
<걸스 오브 막시(Moxie)>는 제니퍼 바티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차별과 부당한 관습에 질려버린 소녀 비비안(해들리 로빈슨)은 90년대 펑크 록 운동에 참여했던 엄마의 반항적인 과거를 접하게 되는데요. 이로부터 영감을 얻은 그녀는 교내의 선입견과 잘못을 밝히기 위해 ‘막시’라는 이름의 언더그라운드 잡지를 발행하게 되죠. 영화는 이를 둘러싼 작지만 혁명적인 교내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2021년 3월 3일 오픈.
예스데이!(Yes Day!)
<예스데이!(Yes Day!)>는 미국의 동화작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의 동화를 기반으로 각색된 코미디 가족영화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가너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항상 아이들에게 ‘안돼’라고 말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낀 부모가 세 자녀에게 24시간 동안 ‘예스 데이’를 주면서 벌어지는 짜릿한 모험의 하루를 다룹니다. 넷플릭스 작품 중에는 특이하게 더빙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2021년 3월 12일 오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Love Alarm)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이 오는 3월 시즌 2로 돌아옵니다. 만화 <오디션>을 그린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앱이 개발된 세상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지난 시즌에서는 알람을 울릴 수 없는 고등학생 조조(김소현)와 그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혜영(정가람), 그리고 조조를 좋아하는 선오(송강)의 삼각관계가 그려졌습니다. 시즌 2에서는 ‘좋알람’ 앱 출시 4년 후 교복을 벗고 어른이 된 세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3월 12일 오픈.
스카이 로호(Sky Rojo)
<종이의 집> 시리즈로 전 세계 넷플릭스 팬들을 확보한 알렉스 피나가 내놓은 신작입니다. 코랄(베로니카 산체스), 웬디(야니 프라도), 지나(랄리 에스포시토)라는 세 명의 인물이 매춘업소 ‘신부 클럽’에서 도망치고 이들을 잡기 위해 포주와 그 일당이 나서면서 벌어지는 추격 스릴러물인데요. <종이의 집>의 팬이었다면 같은 제작진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러닝타임이 25분으로 짧은 편이라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정주행을 부를 것이라는 기대도 있죠. 참, ‘스카이 로호(Sky Rojo)’는 스페인어로 ‘빨간 하늘’이라고 하네요. 2021년 3월 19일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