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2021년도 소장을 위한 작품을 공모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의 구입, 대여, 전시를 통해 미술문화의 발전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05년 설립된 공공기관입니다. 미술은행이 소장하는 작품은 정부기관, 공·사립미술관, 민관기관 등을 대상으로한 유료 대여 사업에 활용됩니다.
올해 공모하는 부문은 한국화(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뉴미디어 및 설치, 사진 등 8가지 분야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응모할 순 없습니다. 미술은행이 지정한 미술관 또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만 응모 가능합니다. 응모 마감일은 2월 26일 금요일이며 공모 결과는 5월 중 홈페이지(글 하단)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술은행은 미술문화 발전과 미술시장 활성화라는 공모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중적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작품을 사들이는 가격은 ‘1억원 이하’로 명시했으며, 만약 작품 가격이 3천만원 이상일 경우 가격 책정이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응모된 작품은 최종 구매 여부는 가치심사, 가격평가, 구입심사 위원회의 심의를 모두 거친 뒤 결정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번 미술은행 공모제와 6월 공고 예정인 정부미술은행 공모제와 복수 응모가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두 기관의 목적은 같지만, 정부미술은행은 국가기관,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따로 구입합니다. 또한 응모자격도 다르기에 응모를 희망하는 분의 세심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술은행이 소장하는 작품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술은행은 ‘오늘의 소장품’ 코너와 여러 특별전을 통해 미술과 대중의 접점을 끊임없이 늘려가는 중입니다. 모집요강 및 추가적인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