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도시인들의 행복을 구성하는 일상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한 전시 <행복의 기호들>이 온라인으로 공개됩니다.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Everyday Practice)의 이번 전시는 6,70년대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 속 도시인들의 일상을 이룬 사물과 그 이면에 담긴 가치를 소개합니다. 일상의실천은 권준호 김경철, 김어진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입니다.
행복의 이미지는 한 사회를 아우르는 가치에 의해 규정됩니다. 마찬가지로 산업사회의 근대적 가치로 규정된 행복의 이미지는 오늘날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일상의실천은 근대 도시인들이 가진 행복의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다섯 가지 행위(청소하는 행위, 세탁하는 행위,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음악을 듣는 행위, TV를 보는 행위)를 시각화함으로써 일상 속 행복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홈페이지엔 다섯 가지 행위의 카테고리가 각각 하나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을 클릭하면 사물의 이미지와 관련된 문학 텍스트, 가치에 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 속 행복.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은 근대 도시인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WEBSITE :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