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TIEGG 율리입니다.
Library에서는 처음 인사드려요. 봄기운이 물씬 나는 요즘, 옷차림은 조금 가벼워지셨나요? 매년 3월은 모험을 떠나기 직전의 긴장과 설렘이 느껴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모험 앞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저는 왠지 모를 두려움과 자신감 사이에서 언제나 시소를 타는데요. 모험의 끝이 어떨지 알 수는 없어도 시소를 즐겁게 타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Library에서 만나볼 책들은 만만치 않은 모험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좋은 휴양지도 아마존도 아닌, 자신의 고통을 향해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조금 특별한 모험가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배경과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이 닿고자 하는 목적지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화해입니다. 몸, 엄마, 다른 사람의 고통을 경유하는 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분도 각자의 모험을 시작하시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