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TIEGG 유림입니다.
가을과 낭만을 떼어놓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피부에 닿는 찬 기운마저 낭만적인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트렌치코트 자락을 괜스레 여미면서 영화 속 주인공인 양 거리를 거닐어 보기도 하는데요. 문득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이라는 장편 영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서는 천국으로의 긴 여행을 앞둔 망자에게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짧은 영화로 재현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 하나를 선택해야 하죠. 여러분은 선명히 되살리고 싶은 삶의 순간을 간직하고 있나요?
ANTIEGG의 열두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일상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바꾸어 줄 음악으로 구성했습니다.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영화음악 아홉 곡과 함께, 오래도록 추억될 씬 하나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