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TIEGG 율리입니다.
정오의 햇살이 뜨거워진 요즘, 한 해의 절반을 지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맘때쯤에는 언제나 연초에 했던 결심을 구현하고 있는지 생각하곤 하는데요.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현재에 머무르기’가 목표였지만, 아무래도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며 순간순간의 기쁨을 누리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애써 시간을 내어 음악이 가득한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다소 습한 공기를 몰아내던 바람, 목말을 탄 아이들의 웃음소리, 주체할 수 없는 흥에 겨운 몸짓 속에서 짧지만 온전한 해방을 맛보았죠. 그 특별한 시공간에서 돌아와 묻게 됩니다. 언제나 내가 있는 지금, 여기서도 축제의 순간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ANTIEGG의 스무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부드러운 R&B와 소울, 펑키한 댄스 음악을 곁들였습니다. 잠시라도 오감을 열고 음악이 선사하는 자유의 순간에 바로 접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