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샘솟는 디자인
홈 오피스 데스크 5가지

일상에 활력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거장들의 데스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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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워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근무 환경은 변화무쌍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지만, 집에서 작업하는 것이 효율적인 이들은 언제나 주변 환경을 신경쓸 수밖에 없죠. 만약 작업 공간 자체를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들면 어떨까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지만, 확실한 것은 변화를 꾀하는 것만으로 작업 공간에 애정이 깃든다는 사실. 영감이 샘솟는 작업실로 탈바꿈 시켜줄 재기발랄한 디자인의 오피스 데스크를 모았습니다.


공간의 분위기 메이커, 샤를로트 페리앙

카시나의 프로 컬렉션 일부로 재발매된, 샤를로트 페리앙의 대표작 데스크 ‘Petit Bureau en forme Libre'
이미지 출처: 카시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의 대표작 중 하나인 1956년 고안된 데스크 ‘Petit Bureau en forme Libre’가 2021년 카시나(Cassinna)의 Pro 컬렉션의 일부로 재발매되었습니다. 샤를로트의 딸인 ‘페르네트 페리앙-바르삭(Pernette Perriand-Barsac)’와 카시나가 협력해 진행된 프로젝트이며, 비대칭적인 곡선과 자유로운 인상이 두드러지는 디자인의 데스크를 아홉 가지 색상으로 선보입니다. 마호가니 원목에서 느껴지는 온도감 덕분에 공간을 따스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WEBSITE : 카시나


효율적인 수납을 위하여, 스튜디오 클라스

스튜디오 클라스의 ‘Touch Down Unit'
이미지 출처: 스튜디오 클라스

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주변부에 켜켜이 쌓이는 잡동사니를 마주한 적 있을 거예요. 이때 ‘스튜디오 클라스(Studio Klass)’의 ‘Touch Down Unit’을 사용하게 되면 ‘습관성 어지름’을 일부 방지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워크스테이션은 360도 회전하는 바퀴가 부착돼 있으며, 넉넉한 수납공간, 앉거나 서서 작업할 수 있는 구조가 돋보입니다. 공항 라운지와 도서관, 홈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죠. 속속 숨겨진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음은 다양한 기능에 비해 담백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데스크입니다.


WEBSITE : 스튜디오 클라스


식물과 함께 일하기, 유에스엠 할러

유에스엠 할러의 ‘World of Plants Sideboard’
이미지 출처: 유에스엠 할러

뜨겁게 사랑 받고 있는 모듈 가구의 시초 ‘유에스엠 할러(USM Haller)’는 형태의 다양한 왜곡을 통해 위트있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에 능한 디자이너입니다. 1965년 처음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World of Plants Sideboard’는 제품명처럼 식물계 사이드 테이블로, 책상 한쪽에 화분 모양의 컷아웃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물과 모듈 가구 형태의 대조가 미학적으로 독특할 뿐만 아니라, 식물 그 자체만으로 업무 중 스트레스를 줄이고 창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더할 나위 없습니다.


WEBSITE : 유에스엠 할러


일상도 여행처럼, 감프라테시

‘감프라테시(GamFratesi)’에서 선보인 ‘Allegory desk’
이미지 출처: 감프라테시

코펜하겐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GamFratesi)’에서 선보인 ‘Allegory desk’는 전통적인 네트 디자인에서 착안한 스타일로, 책상 뒷면의 둥근 네트가 포인트입니다. 어딘가 휴양지의 분위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곡선의 원목 프레임과 섬세한 짜임이 고급스러운 인상을 부여하지요. 둥근 네트는 메모장을 붙이는 용도로 사용하고,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가능합니다. 자연 마감 처리된 너도밤나무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오랜 시간 공간을 차지해도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WEBSITE : 감프라테시


접거나 펼치거나, 카즈히데 다카하마

일본의 건축가 ‘카즈히데 다카하마의 ‘Antella’
이미지 출처: mobilia

일본의 건축가 ‘카즈히데 다카하마(Kazuhide Takahama)’의 ‘Antella’는 1975년 탄생한 다기능 데스크입니다. 원형 상판을 접거나 펼칠 수 있는데 반을 접어서 벽면에 붙이면 벽에서 둥글게 이어진 데스크의 형태로, 펼쳐서 타원형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데스크는 물론 식탁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죠.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디자인입니다.


Antella 상세 페이지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은 가장 오래 시선이 닿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처럼 꿋꿋이 시간을 버텨야 한다면 만족감을 느끼는 형태로 변주를 시도해 보는 것 어떨까요. 어떤 우연한 선택이 일상에 소소한 활력을 선물할지도 모르니까요.


현예진

현예진

비틀리고 왜곡된 것들에 마음을 기울입니다.
글로써 온기를 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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