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은 신분증에 들어가는 사진을 제출하기 위한 용도이지요. 신분증 속 어색한 사진을 보면 진짜 나의 모습과는 닮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해 보면 증명사진은 무엇을 증명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냅니다. 작은 종이 아래 똑같은 포즈를 하고선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정말 우리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일까요? 잠시 정돈된 모습으로 촬영한 증명사진은 우리 그 자체를 의미하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아티클 <증명하지 않는 증명사진>을 작성한 유진 에디터를 모시고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