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살고 싶을 때
꺼내보는 영화 네 편

삶에 변화를 들이기로 했다면
도움이 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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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서 우리는 누구나 ‘시작’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시작에는 굉장한 에너지가 함께 하지만, 결심한 것을 지속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때론 좌절을 겪기도 하지요. 무언가를 시작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역시 적절한 교훈이 필요합니다. 시작을 앞둔 모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영화가 무엇일지 살펴보고, 가볍게 에너지바를 섭취하듯 영화를 시청해 보세요. 기대 이상의 지혜와 힘을 얻게 될 겁니다.


지루한 일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사랑의 블랙홀>

영화 <사랑의 블랙홀>
이미지 출처: 컬럼비아 픽처스

<사랑의 블랙홀>은 1993년 작으로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오른 영화인데요. 지금 봐도 손색이 없는 작품성의 타임루프물입니다. 주인공 필 코너스는 이기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기상 통보관이지만 자신의 업무를 하찮게 여깁니다. 필과 취재진은 성촉절(Groundhog Day) 취재를 위해 들른 시골 마을에서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이후 그는 그날 하루에 영원히 갇히게 됩니다. 하루 동안 무슨 일을 저지르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죠.

영화 <사랑의 블랙홀>
이미지 출처: 컬럼비아 픽처스

마치 저주라도 걸린 듯 같은 하루를 몇 번이고 살게 된 그는 이 지루한 일상을 견딜 방법을 궁리합니다. 그렇게 그는 조금씩 변해갑니다. 영화에선 극단적으로 표현되었을 뿐, 사실 우리 대부분이 쳇바퀴 굴리듯 동일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사랑의 블랙홀>은 지루한 하루가 특별해지는 건 결국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메시지를 필을 통해 전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겠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대하고 싶을 때 이 영화를 시청해 보세요.


결국 알을 뚫고 세상에 나오는 건 나
<아멜리에>

영화 <아멜리에>
이미지 출처: 미라맥스

만약 ‘사랑스러움’을 영화로 표현한다면 <아멜리에>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독특한 연출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주인공 아멜리에는 몽마르뜨의 카페 직원으로 타인과의 교류보단 혼자만의 시간을 더 즐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집안에서 40년간 숨겨져 있던 한 소년의 보물 상자를 발견하면서 그녀의 일상에 작은 모험이 시작됩니다.

영화 <아멜리에>
이미지 출처: 미라맥스

이후 아멜리에는 한 남자를 마주치며 강한 호기심을 느끼지만 이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데요. 이웃집 화가 레이몽은 그녀에게 “행운은 기다리기만 하면 그냥 지나가 버린다”며 그를 붙잡으라고 조언합니다. 영화는 아멜리에가 서서히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세상과 마주하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립니다. 외로움을 극복하고 싶어도 시작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영화 속 아멜리에와 함께 용기를 내보시길 바랍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 때론
정답일 수 있다 <머니볼>

영화 <머니볼>
이미지 출처: 컬럼비아 픽처스

<머니볼>은 미국의 프로 야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오클랜드’ 팀의 단장 빌리 빈은 부족한 예산으로 새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팀 내 에이스마저 줄줄이 빼앗기며 코너에 몰린 순간, 생초보 신입 피터가 고안한 일명 ‘머니볼’ 전략을 접하게 됩니다. 출루율 데이터를 근거로 선수를 기용하자는 제안으로 당시로선 전례가 없는 시도였죠. 빌리 빈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 결과는 기적 같은 대기록의 달성으로 이어지고요.

영화 <머니볼>
이미지 출처: 컬럼비아 픽처스

영화 <머니볼>은 이동진 평론가가 4.5점의 별점과 함께 ‘내가 본 최고의 야구(소재)영화’란 평을 남기기도 한 수작입니다. ‘소재’란 단어에 괄호를 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야구를 잘 알지 못해도 즐기는 데엔 전혀 문제없답니다. 결말쯤 나오는 주제가의 메시지도 인상적이니, 평범하지 않은 길을 앞에 두고 고민이 많은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이런 나라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백엔의 사랑>

영화 <백엔의 사랑>
이미지 출처: 미디어캐슬

<백엔의 사랑>의 한 줄 소개는 어느 리뷰 유튜브 콘텐츠에 달린 댓글에서 따왔습니다. 시청 후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는(그리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이 유독 많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이치코는 32살이지만 여태 일 한 번 해본 적 없이 부모 집에 얹혀삽니다. 이런 그녀를 한심하게 여기는 여동생이 이혼 후 본가에 돌아오면서 이들은 매일 다투는데요. 결국 부모의 지원금으로 독립한 그녀는 태어나 처음으로 백엔 샵의 아르바이트생이 됩니다.

영화 <백엔의 사랑>
이미지 출처: 미디어캐슬

이후 이치코는 가게에서 한 복싱 선수를 알게 되며 우여곡절 끝에 복싱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요약하면 마치 그녀가 곧 천재 복싱 선수가 될 것만 같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이는 영화가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치코가 다시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 자체가 큰 울림으로 다가와요. 그것이 대단한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말이죠. 삶을 재건하고 싶은 모두에게 <백엔의 사랑>을 권하고 싶습니다.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또는 변화를 들여야만 할 때 우리는 늘 두렵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런 순간은 사는 내내 지속돼요. 피하려고 최선을 다해도 변화는 어떻게든 우리의 삶을 덮칩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변화를 최대한 슬기롭게 맞이하는 것이겠죠. 이 영화 속 주인공들 또한 가장 나은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변화를 앞두고 있다면 이들의 마음가짐과 전략을 도움닫기로 삼아보세요. 변화 속으로 더 높이 점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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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되어가는 중인 잡학다식 크리에이터.
일상에 낭만을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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