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톡톡 튀는 리빙 브랜드 4선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곳
Edited by

일상 속 엉뚱한 상상,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그리는 게 당연했던 때를 지나 어른이 된 지금. 평범한 하루를 잘 보내는 것에 급급해 상상을 멈춘 지도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몇몇 브랜드에서는 ‘상상 공장’을 가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빨간색 휴지와 토끼 모양 의자 같은 게 계속 ‘신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우리의 일상에 즐거운 변주를 일으키는 브랜드 4곳을 소개합니다.


휴지는 왜 하얀색이어야 하나요?
레노바

레노비
이미지 출처: 레노바 공식 인스타그램
레노바
이미지 출처: 레노바 공식 인스타그램

세계 최초로 컬러 티슈를 만든 브랜드, 레노바입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일반적인 하얀 티슈에 반기를 들며 블랙, 핑크, 오렌지 등등 알록달록 티슈를 선보였어요. 선명한 색상은 여느 인테리어 소품 못지않게 눈에 띄며 공간을 화사하게 가꿔줍니다. 덕분에 이는 ‘드러내놓고 싶은 화장지’가 되어 투명 아크릴 케이스와 함께 주로 쓰이고 있죠. 롤 휴지뿐 아니라 휴대용 포켓 티슈와 미용 티슈, 크리스마스 에디션까지 취향과 필요에 맞춰 일상에 컬러감을 더해볼 수 있습니다. 집들이 선물로도 자주 언급되는 휴지, 이왕 사줄 거라면 좀 더 특별한 제품으로 골라보세요. 한 끗 차이로 더 센스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INSTAGRAM : @renova_official_kr


러그가 꼭 원 모양일 필요는 없잖아요?
세이투셰

세이투셰
이미지 출처: 세이투셰 공식 인스타그램
세이투셰
이미지 출처: 세이투셰 공식 인스타그램

세이투셰는 포토그래퍼 임재린과 악뮤의 이찬혁이 함께 만든 브랜드입니다. 대표 제품은 하트 모양의 페르시안 러그인데요. 원형으로 완성되던 러그를 우연히 포토샵 툴로 찌그러뜨리게 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고안해 냈다고 합니다. 이후 자개 스툴과 각종 디자인 거울을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지요. 최근엔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이전보다 쉽게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그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동일 디자인의 마우스패드와 코스터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랍니다. 용산구 녹사평에 위치한 쇼룸에 직접 들러 더 많은 인테리어 영감을 받아보세요.


INSTAGRAM : @say_touche


의자는 왜 다 같은 모양일까요?
퀴부

퀴부
이미지 출처: 퀴부 공식 인스타그램
퀴부
이미지 출처: 퀴부 공식 인스타그램

퀴부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라 불리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이끄는 이탈리아 브랜드입니다. 지난 2016년 토끼 모양의 의자인 ‘래빗’을 론칭하며 디자인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토끼 귀를 등받이 삼거나 귀를 껴안은 채로 앉는 제품으로, 기존 대비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죠. 이외에도 퀴부에선 등받이가 리본 모양인 ‘리본 체어’와 받침이 코끼리 모양인 테이블, 체리 조명 등 독특한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쓸모를 그대로 간직한 채로 오브제 역할까지 톡톡히 할 제품을 찾는다면 퀴부 만한 게 없을 겁니다.


INSTAGRAM : @qeeboo_official


멀티탭이 길쭉해야 한다는 법은 없죠
아볼트

아볼트
이미지 출처: 아볼트 공식 인스타그램
아볼트
이미지 출처: 아볼트 공식 인스타그램

왜 우리 주변의 멀티탭은 다 길쭉한 걸까요?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여태 그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순간일 수 있겠죠. 아볼트는 그것을 실행에 옮긴 브랜드입니다. 무려 정사각형 모양의 멀티탭을 탄생시켰거든요. 컬러 옵션 또한 무척 다채로워서 사용하는 공간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종류는 3구짜리와 2구+C타입으로 선택할 수 있죠. 착 붙여 쓸 수 있는 자석 내장형이란 것도 유용한 포인트입니다. 앞으로도 아볼트와 같이 일상 속 편견을 깨는 브랜드가 많이 등장해주었음 좋겠네요.


INSTAGRAM : @avoltofficial


어떤 브랜드의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이들 제품은 세상을 더 놀라게 할 결심과 함께 갖은 노력과 고민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죠. 이제 우리는 이 고마운 상상력의 결실을 하루하루 누리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우리 안에서 새로운 영감이 떠올라 크고 작은 창작물이 탄생하기도 하거든요. 자신도 잘 모르는 사이에 말이죠. 이것이 상상의 순기능이자 지속되어야 할 이유일 것입니다. 새롭고 엉뚱한 시도가 우리의 하루를, 세상을 바꿉니다.


Picture of 주제

주제

뭐든 되어가는 중인 잡학다식 크리에이터.
일상에 낭만을 보태고 싶습니다.

에디터의 아티클 더 보기


문화예술 전문 플랫폼과 협업하고 싶다면

지금 ANTIEGG 제휴소개서를 확인해 보세요!

– 위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 ANTIEGG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 위 콘텐츠의 사전 동의 없는 2차 가공 및 영리적인 이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