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맘때면 절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될 길을 고민하며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갈 것을 결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매년 첫 달만 쓰는 다이어리같이,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 건 참 쉽지 않죠. 그래도 변해야 한다면 도구의 힘을 빌리는 건 어떨까요? 총 4가지 흔한 결심을 도울 7가지 도구를 모아봤습니다. 찬찬히 살핀 뒤 올해를 함께할 파트너를 영입해 보세요.
책 읽을 결심
미온전 <산책가방>
작년보다 더 많이 읽는 삶을 다짐했다면 ‘미온전’의 <산책가방>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북 커버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가방처럼 손잡이가 달린 것이 이 물건의 포인트죠. 구매 페이지의 문구 ‘책이랑 산책하고 싶은 날엔 산책가방’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제품이에요. 이는 에디터의 사심이 가득 반영된 추천으로, 실제 이 제품을 구매하고 외출 시 책과의 동행이 수월해졌답니다. 아쉽게도 산책가방은 2024년 맞이 리뉴얼 진행 중이라 곧장 구매는 어렵습니다. 이 물건이 마음에 닿으셨다면 미온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두고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그 기다림은 분명 가치가 있을 겁니다.
기록할 결심
1) 도큐멘토 <달력>
일상 기록을 결심했지만 다이어리는 아직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도큐멘토의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도큐멘토는 ‘사소한 매일의 일상 기록’을 도와줄 다채로운 문구류를 선보여요. 이중 단연 돋보이는 건 탁상형 달력과 연력인데요. <오렌지 데스크 캘린더>는 구간이 나누어져 있어 월간과 연간을 같이 확인할 수 있는 데다 메모지 이중 구성으로 실용성이 높습니다. <빅픽처 캘린더>는 일 년이 한눈에 보이는 포스터형이라 ‘큰 그림’을 그리기에 딱 알맞아요. 소중한 하루하루, 더는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면 달력과 함께 기록 생활을 부담 없이 시작해 봅시다.
INSTAGRAM : @documentor_calendar
2) 모트모트 <성공펜>
모트모트는 짜임새 있는 스터디 플래너 등으로 사랑받는 문구 브랜드입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선 다양한 동기부여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는데요. ‘성공펜’은 아이디어와 기능 측면에서 모두 호평받는 제품이에요. 투명한 펜에 눈금을 그려 넣어 잉크가 줄어들수록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간단한 디자인만으로 펜을 사용할 때마다 기록의 뿌듯함을 느끼도록 한 것이죠. 작년 첫 출시 후 누적 판매 1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라고 하네요. 지금, 성취감이 필요한 당신께 이 펜을 권합니다.
INSTAGRAM : @motemote_official
성장할 결심
1) 프로젝트 썸원 <썸원의 SUMMARY & EDIT>
2023년 가장 유익했던 뉴스레터를 뽑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물론 안티에그 다음으로) <썸원의 SUMMARY&EDIT>을 선정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강력한 동기 부여가 필요한 분께 구독을 권하고 싶어요. 이는 운영자 썸원님이 일주일간 발견하고 흡수한 양질의 콘텐츠를 요약해서 전달하는 레터입니다. 긍정적인 자극이 될 만한 책, 뉴스, 인터뷰, 직접 쓴 글 등을 만나볼 수 있어요. 주말에 도착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펼쳐보며 인사이트를 얻기 좋습니다.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도 운영 중이니 ‘성장’이 올해의 키워드라면 꼭 눈여겨보세요.
INSTAGRAM : @somewon_co
프로젝트 썸원 뉴스레터 구독 페이지
2) 인터뷰 미디어 <디퍼>
<디퍼>는 대놓고 ‘성장’을 핵심 주제로 내세우는 디지털 매체입니다. ‘성장을 위한 질문과 답을 수집하는 미디어’라는 인스타그램 소개 문구가 인상적이죠. 가구 브랜드 ‘데스커’에서 운영하는 매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주로 다양한 필드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인터뷰, 자기 주도적 활동을 위한 툴키트 등을 제공해요. 새해를 맞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면 <디퍼>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더 다정해질 결심
1) 단춤 <이달의 마음>
나를 비롯한 모든 이에게 더 다정해질 결심을 품었다면 책 <이달의 마음>을 추천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 ‘단춤’님의 책으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그림과 만화가 수록되어 있어요. 귀여운 그림체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따뜻하게 데워진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단춤님은 책을 집필하며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고 해요. 올 한 해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2) 커뮤니티 <남의집>
새해엔 새로운 만남에 한 발짝 용기를 내고 싶다면 ‘남의집’ 참여를 권할게요. ‘남의집’은 타이틀 그대로 ‘호스트의 공간에 놀러 간다’는 컨셉의 소규모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단순 친목 모임부터 미식, 예술, 공부 등 여러 가지 주제의 모임을 소정의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어요. 작년 하반기,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중단하며 아쉬움을 샀지만 얼마 전 야심 차게 재오픈을 공지했답니다. 낯선 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타인의 취향을 탐구하다 보면 다정한 마음이 절로 자라날 거예요.
인간은 누구나 현재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변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더더욱 도움을 필요로 하고요. 오늘 소개한 도구들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먼저 고민했던 이들의 흔적이자 선물입니다. ‘결심을 실현할 결심’이 섰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보세요. 이제 새롭고 맑은 마음으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