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권태를
느끼는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부옇던 하늘이 기본값이었던 여름을 보내고 서늘한 계절의 초입, 다시 글을 지어 보냅니다. 요즘의 말버릇처럼 “벌써 9월”입니다.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의 뒤통수를 망연히 바라보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올해는 작년에 비해 무엇이 나아졌는지, 오늘과 어제는 어떻게 달랐는지 헤아려 보다 눈을 꾸욱 감습니다. 여전히 […]

💌 이유 없이
불안한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요즘 부쩍 불안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곳곳에 산재한 물리적인 위협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압박까지. 일상을 옥죄어 오는 불안이 만연한 시기입니다. 저 역시 묵묵히 시간을 보내다가도 우뚝 멈춰 서 불안에 맞서는 순간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별일 없고, 심지어 풍요로운 나날을 보내면서도 컴컴한 […]

💌 알고리즘이
피로한 창작자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매서운 장맛비와 눅눅한 더위가 교차하는 7월입니다. 날씨를 핑계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죠. $%name%$ 님은 휴식은 어떤 모습인가요. 저는 근래 부쩍 휴식의 질이 떨어졌음을 실감합니다. 잦은 알림을 발산하는 휴대폰에 의해 주의가 쉽게 흐트러지기도 하고요. 생산성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은 단연 […]

💌 자신의 성취를
부정하는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한 문장을 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늑골 사이사이에 숨을 가득 채워 넣고 침잠하는 마음으로 글자를 모았습니다. 오랜만에 건네는 인사는 더 머쓱한 법이니까요. 안부를 전하지 못한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생각해 보니 옷을 여미고 자판을 두드리던 2월에 글을 보낸 뒤 벌써 […]

💌 끝 모를 터널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류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예진 님을 대신해 인사드립니다. ANTIEGG의 구성원으로 드리는 첫 이야기인데 이렇게 제 마음을 담은 편지로 인사드리게 되다니. 조금 수줍은 마음입니다. 아마도 제가 낯설으실 $%name%$ 님께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따사로운 봄에 ANTIEGG를 만드는 사람들과 뜻을 같이 하게 된 류진이라고 […]

💌 완벽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유림입니다. 오늘은 예진 님을 대신해 인사드려요. 봄볕이 기분 좋은 3월의 입새에 저의 편지를 전할 수 있어 마음속에 설렘이 부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는 별개로, 저는 이번에도 마감일이 되어서야 원고의 첫 운을 떼었습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은 어느 순간 만성화되어 저를 자주 […]

💌 색깔 없음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입춘을 건너 인사드립니다. 바깥 공기가 미지근해지면서 희뿌연 먼지들이 도심 가득 들어찼습니다. 내심 봄을 기다렸다가 금방 풀이 죽게 되는 날씨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머지않아 봄의 절정을 목격하게 되겠죠. 정체된 대기가 서서히 걷히고 앙상했던 나무에 팝콘이 송송 맺히는 광경을요. 이번 편지는 청명한 […]

💌 성장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부산스러운 연초입니다. 1월만큼은 많은 이들이 목욕재계 후 새로 산 옷을 꺼내 입는 마음으로 나아가지요.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방법론과 ‘성장’, ‘목표’ 같은 단어들로 이뤄진 표어가 곳곳에 등장합니다. 매번 그렇듯 다음 해로 건너왔을 뿐인데 […]

💌 새로운 도전을
미루고 있는 당신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벌써 한 달을 건너 인사드리네요. 반가운 마음으로 서문을 읽고 계시겠지만, 섭섭한 소식을 하나 전해야겠어요. 저는 이 편지을 끝맺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끔 그런 날이 있지요.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산적해 있는데 몸이 굳어버리는 날이요. 최초의 한 문장을 쓰기까지 소용돌이치는 백지 […]

💌 타인의 평가에 위축된
모든 창작자들에게

$%name%$ 님께 단상이 도착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는 아래 디자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NTIEGG 예진입니다. 지난 한 달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저는 첫 편지에 대한 많은 분의 화답 덕분에 추운 계절의 초입을 따스히 통과하고 있습니다. 응원과 사랑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꺼내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얻었답니다. 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하나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제 글이 […]